현대미술의 전시장, 르 로얄 몽소 Le Royal Monceau

1920년대의 역사를 간직한 호텔, 르 로얄 몽소 Le Royal Monceau 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피어오른다. 유명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의 손에 다시 태어난 건물은 파리 특유의 무심하고도 세련된 멋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149개 객실은 1940년대와 50년대의 묵직한 선의 미학을 잘 드러낸다. 서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작은 디테일은 실내를 공상의 세계로 탈바꿈시킨다. 침대 옆의 책더미와 램프 갓에 끄적인 듯한 메시지, 아티스트의 스케치 등이 과거와 현재의 파리 여행객들을 이어 준다.

건물 1층에서 5층까지 곳곳에 들어선 64개 스위트룸은 마치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길목 같다. 프라이빗 스위트는 오슈 가(Avenue Hoche)에 전용 입구가 따로 있으며, 그중에서도 규모가 큰 프레지덴셜 스위트룸(면적 350m2) 등은 증기실과 피트니스 룸, 홈 시네마까지 갖추고 있어 파리 한복판의 고급 아파트와도 같다.

건물 1층에서 5층까지 곳곳에 들어선 64개 스위트룸은 마치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길목 같다. 프라이빗 스위트는 오슈 가(Avenue Hoche)에 전용 입구가 따로 있으며, 그중에서도 규모가 큰 프레지덴셜 스위트룸(면적 350m2) 등은 증기실과 피트니스 룸, 홈 시네마까지 갖추고 있어 파리 한복판의 고급 아파트와도 같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일 카르파초(Il Carpaccio)는 이탈리아 전역의 맛을 한데 모은 메뉴를 자랑한다. 시칠리아의 전통 가지 요리 카포나타와 풀리아의 타랄리 비스킷 등이 어우러져 이탈리아의 풍미를 가득 담아내고, 마카롱의 명가 피에르 에르메의 디저트가 식사의 끝에 달콤함을 건넨다. 시크하고도 산뜻한 인테리어는 18세기에 인기였던 시칠리아의 바로크 건축양식과 조개껍데기로 장식한 서늘한 동굴을 연상케 한다.

유명 일본 셰프 마츠히사 노부의 첫 프랑스 레스토랑 마츠히사(Matsuhisa)는 일본과 페루의 요리를 결합한 대담한 메뉴를 선보인다. 할라페뇨 고추와 생선회, 성게와 흑송로버섯을 곁들인 다시마 타코 등은 완전히 새로운 미식 모험을 선사한다.

예술작품 전시공간 외에도 700권 이상의 현대미술 도서를 보유한 서점, 최신 영사기술을 갖춘 고급 영화관에 이르기까지 르 로얄 몽소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투숙객들의 윤택한 문화생활을 안내하는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객실의 벽을 장식하여 인테리어를 멋지게 완성하는 것은 다름아닌 호텔 소유의 예술품 컬렉션. 기 르 케렉(Guy Le Querrec)과 해리 그뤼아트(Harry Gruyaert) 등 사진가의 예술사진 작품이 두드러지는데, 특히 호텔의 단골이었던 레이 찰스(Ray Charles)를 프레임에 담아낸 아를레트 코추니앙(Arlette Kotchounian)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온통 흰색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클라란스의 스파 마이 블렌드(My Blend by Clarins). 23m 길이의 실내 수영장에서는 시간도 느리게 흐르는 것 같다. 1,500m2의 공간에는 커플실 하나를 포함한 일곱 개의 트리트먼트실과 사우나, 증기실, 감각을 일깨우는 샤워실이 들어서 있다. 복싱 체육관과 요가 및 필라테스 스튜디오에 들러 운동을 즐긴 뒤 피로를 풀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