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파리 근교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명소와 액티비티

파리에는 수많은 볼거리, 놀라운 체험, 야간 엔터테인먼트, 아름다운 풍경, 예술, 빛, 미식 레스토랑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가득하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시테 섬, 트렌디한 스트리트 아트, 미래적인 건축 양식의 그랑 팔레 등 파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에너지와 생동감이 넘친다.

파리 및 근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 에펠탑

에펠탑은 2019년 130번째 생일을 맞았다. 에펠탑은 오늘날까지도 파리 중심에 허리를 꼿꼿이 세우며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밤이 되면 수천 개의 빛을 발산하며 황홀한 매력을 뽐낸다. 높이 325미터의 에펠탑은 말 그대로 웅장하다! 이곳의 2층에만 올라가도 믿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파리 전경이 펼쳐진다.

에펠탑에 얽힌 9가지 이야기

- 루브르 박물관: 아침부터 저녁까지, 루브르의 걸작에 취하다

35,000개…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 개수다.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고대 이집트 유물, 중세시대의 예술품부터 이슬람 예술 작품, 19세기초 회화 작품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자신의 리듬에 따라 끝없는 컬렉션을 만끽해보자.

루브르 박물관 관람 팁

- 라탱 지구 Quartier Latin

좌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느긋함을 느껴보라! 명망 있는 대학들이 모여 있는 라탱 지구에서는 많은 대학생을 만나볼 수 있고, 뤼테스 원형경기장Arènes de Lutèce, 룩셈부르크 정원과 궁전, 팡테옹Panthéon, 콩트르스카프Contrescarpe 광장, 무프타드Mouffetard 거리, 생미셸Saint-Michel 대로까지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

- 몽마르트 언덕과 사크레 쾨르 대성당

몽마르트와 사크레 쾨르Sacré-Cœur 대성당 주변 지역이 특유의 예술적 바이브를 유지한 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르픽Lepic 거리의 상점, 아베스Abbesses의 트렌디한 부티크, 늘 열기가 넘치는 테르트르Tertre광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대성당에서 파리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 그랑 팔레 Le Grand Palais

센 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바로 옆에 위치한 르 그랑 팔레는 우아한 유리 돔 천장이 설치된 거대한 철골조 건물이다. 이곳 국립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국제전이 열리며 중앙 복도에서는 대형 이벤트(패션쇼, 아이스링크)가 진행된다.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발견의 전당(Palais de la découverte)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곳에 오면 과학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가벼운 투명 유리로 만들어졌으며, 웅장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이 미술관은 미국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에 의해 설계되었다. 널찍널찍한 공간에 독창적인 현대미술 전시가 열린다. 이 미술관의 테라스에서는 불로뉴 숲Bois de Boulogne과 파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베르사유 궁전

과거 사냥용 별장이었던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 루이 15세, 루이 16세의 처소로 사용되었다. 거울의 방, 전장 회랑Galerie des Batailles, 왕족의 아파트망appartements royaux, 예배당, 왕립 오페라 극장 등 엄청난 유산이 가득하며, 800헥타르에 펼쳐진 정원에는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 왕비의 마을Hameau de la Reine, 에로스 신전Temple de l’amour, 대운하Grand Canal 등이 있다. 눈부신 프랑스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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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르담 대성당과 시테섬

과거 루테스Lutèce라 불리던 시테 섬Île de la Cité은 2천 년의 역사를 품은 파리 구시가지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센 강 중간에 떠있는 이 섬에서는 특별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강변 도로를 따라 퐁 네프Pont Neuf 다리까지 여유롭게 거닐며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고, 노트르담 대성당에 도달하여 무서운 석루조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된 고딕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끝에 위치한 개선문은 12개의 대로가 모이는 샤를 드 골Charles de Gaulle 광장의 중앙에 위치한다. 50미터의 높이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나폴레옹의 아우스테를리츠Austerlitz 전투 승리를 상징한다. 전망대에 올라 도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말자. 한쪽에서는 라 데팡스La Défence의 빌딩숲을, 반대쪽에서는 콩코르드Concorde 광장을 볼 수 있다.

-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 불리는 영원한 파리의 상징,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많은 대규모 패션쇼와 행사가 개최된다. 샤를 드 골 광장에서부터 2km 가량 뻗어 있는 이 거리는 레스토랑, 명품 매장, 영화관, 정원으로 가득하다. 약간의 경사를 오르면 룩소르 오벨리스크Obélisque de Louxor가 세워진 콩코드 광장에 다다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관인가!

파리 및 근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

- 생제르맹데프레에 있는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에서 느긋하게 커피 즐겨보기

지식인들이 모이는 생 제르망 데 프레Saint-Germain-des-Près의 중심에는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가 위치하고 있는데, 거리의 행인이나 카페의 단골 손님들을 관찰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파리에는 각 구역을 대표하는 카페가 있다. 오페라 구역에는 카페 드 라 페Café de la Paix, 몽파르나스 구역에는 쿠폴Couple, 클리시Clichy 광장에는 웨플레, 부르스Bourse 구역에는 보드빌Vaudeville, 오베르캄프Oberkampf 거리에는 카페 샤르봉Café Charbon이 있다.

-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기업 전용 단지인 스타시옹 에프(Station F) 방문하기

파리 13구의 프레이시네 홀Halle Freyssinet을 개조하여 만든 Station F에서는 3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일을 하고 있다! 프렌치 테크French Tech 라벨은 전역으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파리에 위치한 다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에서도 누마Numa, 르 카르고Le Cargo, 웰컴 시티 랩Welcome City Lab등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 튈르리 정원 거닐기

콩코드 광장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에 위치한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은 17세기경 르 노트르Le Nôtre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이 두 장소를 조화롭게 연결시켜주고 있다. 연못과 조각품 사이로 산책을 하거나, 예정에 없던 즉흥적 피크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과학박물관(Cité des Sciences)에서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즐기기

어떻게 하면 놀면서 배울 수 있을까? 라 빌레트La Villette 내에 위치한 과학박물관Cité des Sciences에 마련된 2~7세 어린아이 전용 혹은 12세 이하 주니어 전용 체험 공간에서라면 가능하다. 과학에 숨겨진 비밀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내 남녀노소 흥미를 가지고 관람할 수 있다.

- 생 투앙 벼룩시장을 지나 몽테뉴 거리까지

다양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파리는 쇼핑의 성지다. 생 투앙 Saint-Ouen 벼룩시장에서 잡다한 물건을 구매하고, 백화점의 진열대를 살펴보고, 마레Marais 지구로 가서 디자이너가 만든 특별한 제품을 찾아낼 수 있고, 또 몽테뉴 Montaigne 거리의 명품 매장에서 나를 위한 선물을 구입한 후, 생 마르탱 운하Canal St Martin에서 독특한 브랜드를 발견하고, 박물관의 기념품 샵에서 아름다운 오브제를 구매할 수 있다.

- 물랭루즈(Moulin Rouge), 리도 쇼 등 파리 쇼 관람하기

꿈결 같은 무대, 거부할 수 없는 리듬, 화려한 무대 의상, 전 세계에서 모여든 댄서, 반짝이는 큐빅과 휘날리는 스팽글까지… 파리의 캬바레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가히 눈부실 것이다. 뮤직홀에서 벌어지는 르뷰revue 형식의 유쾌한 쇼는 19세기에 처음 시작되어 오늘날까지도 물랑 루즈, 리도, 크레이지 호스 살롱Crazy Horse Saloon, 파라디 라탱Paradis Latin 등의 공연장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뛰어난 재능과 혁신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파리의 다양한 비스트로 경험하기

비스트로노미(‘작은식당bistrot’과 ‘미식gastronomie’의 합성어)에 뛰어드는 젊은 셰프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샤토브리앙Chateaubriand, 도팡Dauphin, 포르트 12 Porte 12, 딜리아Dilia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식당들은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 장 프랑수아 피에주Jean-François Piège, 기 사부아Guy Savoy를 비롯한 미슐랭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유서 깊은 브라스리brasserie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이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라 로렌La Laurraine, 르 보드빌Le Vaudeville, 셰 플로chez Flo를 들러보자.

- 파리 공공 자전거 벨리브(Vélib')를 타고 2024년 하계 올림픽이 준비되는 센 강변 둘러보기

센 강의 강변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며 파리를 느껴보는 것은… 도시인의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좌안과 우안의 강변에 위치한 팝업 레스토랑, 바, 테라스, 루프탑, 음악이 나오는 선상 바에는 파리지엔들과 관광객들이 들끓는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의 일부 경기는 에펠탑 아래, 센 강, 샹 드 마르스Champ de Mars, 앵발리드Invalides 등 파리의 심장부에서 열리게 될 것이다.

- 세갱 섬(île Seguin)에서 센 뮤지컬 들러보기

세갱 섬île Seguin은 불로뉴 비앙쿠르Boulogne-Billancourt 근처에 위치한 섬으로, 양 옆으로는 센 강이 흐른다. 얼마전 바로 이곳에 새로운 음악복합단지가 문을 열었다. 센 뮤지컬 Seine Musicale은 클래식 음악 콘서트부터, 재즈, 록, 발레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파리에는 라 빌레트La Villette 공원의 필하모니와 제니스Zénith 공연장, 베르시Bery에 어코르 호텔 아레나Accor Hotel Arena, 라 데팡스 아레나La Défense Arena, 바스티유 오페라Opéra Bastille 등이 있다.

-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인상파의 발자취를 따라 걷기(그리고 그 길을 따라 노르망디Normandie까지 여행하기)

파리와 근접한 오베르 쉬르 우아즈 Auvers-sur-Oise는 반 고흐, 코로Corot, 도비니Dauvigny, 보히오Boggio를 비롯한 수많은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중 몇몇은 이곳에 거주공간 겸 작업실을 마련하기도 했으니 직접 방문하여 감동을 느껴볼 수도 있다. 또한 지역 성에서 제공하는 ‘인상파적 관점’ 코스를 따라 다양한 공간을 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센 강을 따라 지베르니Giverny, 루앙Rouen, 옹플뢰르Honfleur, 에트르타Étretat로 향하다 보면 인상파적 풍경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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