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스 뤼팽 Lupin 촬영지 파헤치기

AL 101 Unit 02663 1 1
넷플릭스의 따끈따끈한 신작 <뤼팽(Lupin)>을 플레이하는 순간, 우리 집 거실에 프랑스의 향기가 스며든다. 너무나도 유명한 루브르의 유리 피라미드부터 숨이 멎도록 아름다운 에트르타의 절벽까지… 악명 높은 프랑스 괴도와 함께,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만나보자.

1. 포르트 생 마르탱(Porte Saint-Martin) @ 파리

아산은 파리의 포르트 생 마르탱 지구에서 클레어와 만나 아들 라울의 생일을 비롯하여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두 사람이 앉아있는 카페 창문 너머로 포르트 생 마르탱이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2. 니심 카몽도 박물관 Musée Nissim de Camondo @파리

작품의 이야기는 펠레그리니 가가 소유한 빌라에서 시작하는데, 이 장면은 개선문 근처에 위치한 니심 카몽도 박물관에서 촬영되었다. 니심 카몽도 박물관은 원래 카몽도 가가 실제 거주했던 개인 빌라로 모이스 카몽도(Moïse de Camondo)가 베르사유 궁전의 프티 트리아농을 본떠서 지은 곳이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 이 빌라를 파리 장식 미술관에 기증하여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예술품 수집을 좋아했던 모이스가 직접 사서 모은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파리 몽소 공원과도 가까이 위치하며 내부에는 화려한 인테리어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식품, 식기류, 타피스리 등을 볼 수 있다.

3. 루브르 박물관 Musée du Louvre @파리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아산의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곳이 바로 루브르 박물관이다. 박물관 청소부로 취직하여 박물관의 구조를 익히며 전략을 짜는 아산. 이 덕분에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루브르 박물관의 뒷문, 전시실 뒷 편 복도, 통로 등 새로운 루브르 박물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아름답게 빛나는 유리 피라미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4. 뤽상부르 정원 Jardin du Luxembourg @ 파리

뤽상부르 정원은 아산이 펠레그리니의 딸과 만나는 장소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 중 하나로, 파리지앵들 사이에서는 ‘뤼코(Luco)’라는 애칭으로 통한다. 파리 6구에 위치하며 22헥타르에 달하는 규모로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방불케 할 정도로 정원 곳곳에 다양한 조각상들이 자리잡고 있다.

5. 생투앵 벼룩시장 Les puces de Saint-Ouen @파리

아산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인 벤자민은 온갖 흥미로운 골동품이 가득한 생투앵 벼룩시장에서 작은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1층에서는 골동품을 팔고 2층에서는 은밀한 작업을 진행한다. 파리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무려 면적이 7헥타르에 달하는데 그 구역 안에 또 11개의 시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없는 게 없는 생투앵 벼룩시장은 수집가라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다.

6. 퐁 데 자르 Pont des Arts @파리

아산은 퐁 데 자르 위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유일하게 남긴 <아르센 뤼팽> 책을 자신의 아들에게 선물로 준다. 퐁 데 자르는 1801년부터 1804년까지 지어졌으며 파리의 첫 철제 보행교다. 센 강을 바라보며 산책 또는 조깅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7. 파리의 지붕

아산은 자신을 쫓아오는 사람을 피해 파리의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을 뛰어다니며 도망친다. 지붕 위에서 바라보는 숨 막히는 파리의 뷰를 볼 수 있다. 파리의 지붕은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8. 에트르타 Etretat @ 노르망디

뤼팽의 주인공들은 TER 기차를 타고 르 아브르(Le Havre,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를 거쳐 노르망디의 에트르타(Étretat)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다. 이곳은 백암절벽과 조약돌 해변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아산은 클레어, 라울과 함께 에트르타 해변을 여유롭게 거닌다.

이처럼 황홀한 자연 풍경은 지난 수세기 동안 외젠 부댕(Eugène Boudin),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등 많은 화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1905년 아르센 뤼팽이라는 인물을 창조해낸 모리스 르블랑도 이곳을 이야기의 배경으로 활용했다. 또한 에트르타에서는 작가가 실제로 거주하던 목재 골조 주택도 방문할 수 있다. 작가는 그의 영웅을 향한 오마주로 이 집을 ‘르 클로 뤼팽(Le Clos Lupin)’이라 불렀으며, 수많은 뤼팽(lupin) 꽃을 심었다고 한다. 르 클로 뤼팽 – 모리스 르블랑의 집 박물관에서는 현재 모리스 르블랑의 오리지널 사진, 그림, 글 및 소지품을 전시하고 있다. 단, 넷플릭스 시리즈에 나오는 뤼팽-페스티벌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