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 촬영지 파헤치기 - 파리편

미국에서 온 에밀리의 좌충우돌 파리 정착기로 파리의 아름다운 스폿들과 화려한 패션이 어우러져 많은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화제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서도 파리 곳곳을 누비며 파리지앵 일상에 서서히 녹아드는 에밀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공개 직후부터 화제의 중심이 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에 등장하는 파리 핫플레이스들을 프랑스 관광청과 함께 알아보자.

카페 말리 Café Marly

극 중 에밀리가 카미유, 실비와 함께 루브르 박물관을 배경으로 점심 식사를 즐기던 곳은 바로 '카페 말리(Café Marly)'이다. 카페 말리는 루브르 박물관 통로에 자리 잡고 있어 유리 피라미드와 박물관 외관을 바라보며 식사 또는 가볍게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덕분에 밤낮으로 파리지앵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카페 말리 Café Marly
93 Rue de Rivoli 75001 Paris

토르투가 Tortuga

파리 쇼핑의 중심지인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옥상에는 파리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토르투가(Tortuga)가 자리 잡고 있다. 재능 있는 셰프 쥴리앙 세바그(Julien Sebbag)가 이끌고 있는 토르투가는 매일 갓 잡은 제철 생선으로 신선한 요리를 선보인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토르투가 파리로 향해보자. 쇼핑을 즐긴 후 허기를 달래기에 안성맞춤이다.

토르투가(Tortuga)
25 rue de la chaussée d’Antin 75009 Paris

파사주 슈아슬 Passage Choiseul

파리에서 19세기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치형 통로 아케이드인 파사주로 향해보자. 19세기에 파리 곳곳에 생기기 시작해 20세기까지는 약 백 여개의 파사주가 자리 잡고 있었으나 현재는 대략 20곳만 남아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파사주 슈아슬이다. 파사주 슈아슬은 1827년 지어진 곳으로 길이가 190m에 달한다. 오페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리 천장이 트레이드 마크이다. 통로를 따라 서점, 카페, 레스토랑, 바,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비 또는 눈을 피해 색다른 파리를 만나보기 좋은 스폿이다.

파사주 슈아슬 출입구
23 rue Saint-Augustin 또는 40 rue Dalayrac

사마리텐 백화점 Samaritaine Paris Pont-Neuf

패셔너블한 에밀리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쇼핑! 프랑스어 수업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쇼핑을 나선 곳은 사마리텐 백화점(Samaritaine Paris Pont-Neuf)이다. 사마리텐 백화점은 151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파리지앵에게는 굉장히 상징적인 장소이다.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 LVMH의 지도하에 16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1년 파리지앵의 품으로 돌아왔다. 루이비통, 디올 등 75개의 럭셔리 브랜드와 600개가 넘는 로컬,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레스토랑, 바, 베이커리 등이 입점해 있어 프렌치 미식 경험까지 즐길 수 있다.

사마리텐 백화점 Samaritaine Paris Pont-Neuf
9 Rue de la Monnaie, 75001, Paris

르 샹포 영화관 Cinéma Le Champo

파리 라탱 지구에 위치한 르 샹포(Le Champo)는 1938년에 문을 연 파리의 영화관이다. 주로 독립 영화 또는 고전 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그 역사를 인정받아 2000년에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극 중 에밀리는 회사 동료 뤽과 함께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프랑수아 트뤼포(François Truffaut) 감독의 쥴 앤 짐(Jules et Jim)을 보러 함께 르 샹포 극장을 방문한다.

르 샹포 Le Champo
51, rue des Écoles - 75005 Paris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 Cimetière du Père Lachaise

에밀리의 동료 뤽이 점심 식사를 제안하며 에밀리를 데려간 곳은 바로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Cimetière du Père Lachaise)이다. 공동묘지에서 식사라니 굉장히 놀랄 수도 있겠지만,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는 묘지와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져 있어 산책을 즐기고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곳이다. 파리에서 제일 큰 공동묘지인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는 44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예술가, 음악가 등 유명 인사들의 묘지가 약 7만 구 정도 안치되어 있다. 정원을 거닐며 에디트 피아프, 쇼팽, 몰리에르, 오스카 와일드, 발자크 등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잠든 곳들을 찾아보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페르 라셰즈 Père Lachaise
8 boulevard de Ménilmontant, 75020 Paris.

베르사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시즌 2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이라고 손꼽히는 그레고리 뒤프레의 패션쇼가 열린 장소는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이다. 프랑스의 랜드마크이자 세계 문화유산인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 때 호화로운 궁전으로 개조되며 현재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유지하고 있다. 총면적 63,154m2에 무려 2, 300개의 방이 있는 곳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궁전은 물론 그랑 트리아농, 프티 트리아농,마리 앙투아네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왕비의 마을, 정원 그리고 곳곳에 있는 예술 작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베르사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Place d'Armes 78000 Versaille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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