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 파리의 역사가 담긴 아름다운 파노라믹 뷰 포인트

고대 로마 제국의 개선문에서 영감을 얻어 세워진 파리의 상징적 기념물 개선문 Arc de Triomphe. 전쟁에서 명성을 떨친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개선문 아래 안장된 무명용사들의 묘는 매일 저녁 타오르는 불빛을 받아 밝게 빛난다. 샹젤리제 거리 윗편 에투알 광장 Place de l’Etoile 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개선문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파리의 명소다.

파리의 유니크한 파노라믹 뷰는 놓쳐서는 안 될 장관이다. 마법 같은 풍경이 파리를 감싸는 모습을 감상하고 싶다면 개선문 꼭대기 테라스로 향하자!

개선문은 프랑스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건축물이다. 꼭대기 테라스에 올라서면 샹젤리제 거리, 라 데팡스, 에투알 거리로 이어지는 유니크한 파노라믹 풍경을 낮과 밤 어느 때나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의 주요 행사를 함께 하는 개선문, 설치 미술가 크리스토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개선문은 화려한 파노라믹 뷰 포인트일 뿐 아니라 주요 국가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기념물이기도 하다. 매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는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새해가 되면 동화 같은 프로젝션 쇼와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개선문의 외벽과 하늘을 수놓는다. 개선문 맞은편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Elysées)에서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요 스포츠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열광적인 축하 행렬이 펼쳐진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파리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2020년 가을, 개선문은 설치 미술가 크리스토(Christo)의 손을 거쳐 ‘포장된 개선문’의 모습을 뽐내며 세간의 주목을 한 번 더 끌어낼 예정이다.

나폴레옹 1세의 명에 따라 1806년 시작된 개선문 건축은 1836년 완공됐다. 루이 필립 왕(roi Louis-Philippe)은 새롭게 지어진 개선문의 영광을 나폴레옹 제국과 그를 따른 군대에 돌렸다. 1921년에는 개선문 아래 무명용사들의 묘지가 안장됐다. 매일 저녁 6시 30분에 점화되는 ‘추모의 불꽃’(flamme du souvenir)이 이들의 묘지를 밝힌다.

고대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진 개선문

개선문은 고대 건축물을 떠올리기도 한다. 사실, 개선문은 고대 로마 티투스 개선문(Arch of Titus)의 자태에서 영감을 받아 세워졌다. 하지만 파리 개선문은 높이 50미터, 길이 45미터, 폭 22미터로 로마 개선문보다 훨씬 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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