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몽 생 미셸까지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벨로세니(Véloscénie)를 소개한다. 파리에서 몽 생 미셸까지 이어지는 450km의 코스로, 신나게 페달을 밟다가, 특별한 명소에 도착하면 잠시 자전거를 멈추고 가이드 투어까지 즐길 수 있다.

파리 근방에서 만나는 색다른 장소

우리의 첫 번째 경유지는 바로 슈브르즈(Chevreuse) 마을의 ‘시럽 명인’ 마크의 작업실 (외부 링크) 이다. 자전거에서 잠시 내려서 이곳에 방문해보면, 다양한 향을 조합하여 나만의 시럽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바로 옆 매장에서는 그가 만든 시럽을 맛볼 수 있는데, 마법을 부리는 듯한 향기가 우리를 유혹한다. 코끝에서 아른거리는 향에 취해 랑부예(Rambouillet) 숲으로 들어가보자. 고요한 숲 속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산림청(ONF)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정한 에스파스 랑부예(espace Rambouillet)에 도달했다면 페달을 잠시 멈추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행복한 시간을 즐기면 된다.

프랑스의 역사를 찾아서

여러분이 꼭 방문해야 할 파리 근교 명소, 맹트농 성(Château de Maintenon) (외부 링크) 을 소개한다.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내부에 전시된 작품과 화려한 정원을 돌아보면 이 성에 얽힌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저녁에 진행되는 루이 14세 시대 투어에 참여해봐도 좋다. 당시 사람들이 입던 예복과 은은한 촛불이 밤하늘을 밝히며,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노르망디, 페르슈(Perche) 언덕

17km를 달리며 크고 작은 골짜기가 수놓은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숨이 멎을지도 모른다. 황홀감에 젖어 계속 페달을 밟으면 눈앞에 SpaPOM (외부 링크) 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이곳은 노르망디의 대표 특산물 ‘사과’를 주제로 만들어진 특별한 장소다. 마사지, 수영장, 사우나를 즐기며 사과의 향기를 온몸 가득히 머금어보자. 잠깐의 힐링을 마쳤다면, 메종 페레(Maison Ferré) (외부 링크) 로 가서 사과의 또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에서는 시드르(cidre)와 사과 주스를 만드는 그레구아르 페레(Grégoire Ferré)의 작업실을 탐방할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로컬 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노르망디, 알랑송(Alençon)의 레이스 박물관

알랑송에 위치한 레이스박물관(Musée des Beaux-Arts et de la Dentelle) (외부 링크) 으로 향해보자. 가이드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보며 레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장인의 솜씨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인간이 가진 섬세함과 인내심의 끝은 어디일까? 투어를 마쳤다면, 카루주 성(Château de Carrouges) (외부 링크) 으로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자.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이곳은 과거 루이 14세가 하룻밤을 머문 곳이기도 하다. 그 다음에는 랑슬로 뒤 락(Lancelot-du-lac) 숲으로 가서 달콤한 휴식을 즐겨보자. 완벽한 피크닉을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이다

대장정의 종착지 몽 생 미셸

이번 여정의 종착지이자, 우리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선사할 몽 생 미셸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보자. 노르망디 북부의 로슈 토랭(Roche Torin)에서 출발하여 황홀한 풍경에 취해 14km 정도 페달을 밟으면, 어느 순간 몽 생 미셸의 희미한 실루엣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수도원과 만을 감상하며 450km의 여정을 마무리하자.

자전거 여행 꿀팁

하이브리드나 전기 자전거를 대여하여 벨로세니 코스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문 업체가 출발지부터 종착지까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여 가격은 자전거 종류에 따라 15~80유로 선이다. 벨로세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숙소, 관광안내소, 레스토랑, 자전거 수리소, 대여업체까지 알찬 여행에 필요한 모든 꿀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파트너 업체에는 초록색 로고가 표시되어 잊지 말고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