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메이드 인 프랑스 장난감으로 가득 채우는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

멋진 선물을 가득 주고받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메이드 인 프랑스’ 선물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올해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프랑스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선물, 친환경 소재로 만든 선물을 준비해 보자. 받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일깨워주는 보람찬 선물들로 선물 보따리를 가득 채워 보는 것이다. 쥐라 산지에서 나는 목재로 만든 장난감, 브르타뉴산 털 인형, 리옹에서 제작하는 마술 상자 등, 프랑스 각 지방의 특색을 뽐내는 여러 선물을 주고받으며 프랑스를 여행해 보자.

후각을 일깨우는 디퓨저 박스 제작 브랜드, 센토스페르

냄비 위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카카오향, 집 안 가득 울려 퍼지는 동요,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색색의 공 장식... 크리스마스는 오감을 자극하는 명절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담은 선물을 하고 싶다면 센토스페르(Sentosphère)의 디퓨저 박스를 추천한다. 어른과 아이 모두 좋아할 선물이다. 파리 외곽 지역에 위치한 센토스페르의 창립자는 과거 조향사였다. ‘향기 로또 loto des odeurs’는 센토스페르가 최초로 선보인 디퓨저박스로, 오늘날은 브랜드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비누나 크림, 초콜릿에 첨가하는 향, 장난감 등 여러 버전의 상품으로도 제작되며 고객의 창의력과 오감을 일깨워 준다. 미각, 후각, 촉각을 모두 즐겁게 해 주는 선물이다.

선행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바이오비바

“나 자신에게, 타인에게, 지구에 선행을 베풀자.” 옥시타니 몽펠리에의 크리에이티브한 장난감 가게 바이오비바(Bioviva)의 표어다. 바이오비바는 알프스 목장의 양 떼를 구하고, 해변가의 쓰레기를 줍고, 산림을 보호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을 체험하게 해 주는 장난감을 제작한다. 프랑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놀라운 동물 종이 궁금하다면? 크리스마스에 바이오비바의 제품을 선물로 주고받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알아보자. 바이오비바는 2~3세 이상 어린이부터 즐길 수 있는 100가지 이상의 교육용 장난감을 선보인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드롬 지방에서 만들어지며, 수익의 일부는 소외 계층 어린이 지원에 이용된다.

메이드 인 프로방스 고무찰흙을 선보이는 파타모드

루시용 지방의 황토로 제작되는 고무찰흙이 있다. 파타모드(Patamode)는 유행을 좇지 않고 늘 사랑받는 고무찰흙을 만든다. 식물성 소재와 미네랄 소재를 사용해 만드는 파타모드 고무찰흙에는 동물성 재료와 글루텐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찰흙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굳는 찰흙, 굳지 않아 언제든 말랑말랑한 상태로 이용할 수 있는 찰흙 등 파타모드에서는 여러 종류의 찰흙을 찾아볼 수 있다. 파타모드 설립자는 생화학자로, 프로방스 랑송 내 한 마을에서 아틀리에도 운영한다. 파타모드의 프로방스산 고무찰흙으로 프로방스식 크리스마스 전통 인형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부드러운 곰인형 가게, 마일루 트라디시옹

복슬복슬한 털이 달린 곰인형보다 크리스마스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선물이 또 있을까? 마일루 트라디시옹(Maïlou Tradition)은 눈처럼 새하얀 곰인형, 크리스마스 쿠키처럼 갈색인 곰인형 등 털색이 다양한 곰인형을 만든다. 이곳의 곰인형들은 100% 프랑스산 소재로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전부 수제 공정을 거친다. 10개의 제작 단계를 거쳐 50개의 작은 부분을 이어 붙이면 귀여운 곰인형이 완성된다. 마일루 트라디시옹의 곰인형에 담긴 비밀은? 오랜 전통 제작법을 고수해 오며 정부로부터 살아있는 문화유산(Entreprise du Patrimoine Vivant) 인증 마크를 받은 브르타뉴 재단사들의 장인 정신이다. 친환경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받은 각 제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모습을 뽐낸다. 평생 수리도 보장된다. 유기농 순면으로 만든 꼭두각시 양 인형이나 토끼 인형, 빨간 여우 털 인형 등 다양한 동물 인형도 함께 구비해 동물 친구들로 집안을 가득 채우는 것도 추천한다.

맞춤형 장난감을 제작하는 코크시그뤼

코크시그뤼(Coq6grue)라는 이름은 대체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코크시그뤼 대표 셀린 톨레다노는 이런저런 상상을 하다 무심코 떠오른 단어를 브랜드명으로 삼았다. 그 어떤 브랜드와도 닮지 않은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코크시그뤼는 프랑스 업체들로부터 공급받은 재료만으로 장난감을 만든다. 브르타뉴 소재 제작자가 만든 스티커, 드롬 소재 업체가 제작한 상자와 게임판, 페이드라루아르 지방에서 제작한 게임 규칙 설명서, 부르고뉴와 파리에서 제작된 카드, 쥐라에서 만들어진 게임말 등이 코크시그뤼의 장난감 패키지를 가득 채운다. 그야말로 100% 메이드 인 프랑스 장난감이다. 코크시그뤼는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장난감을 개발한다. 아이들은 연필과 크레파스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상상 속 아바타인 미스티그리(Mistigri)의 성격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인 미스티그루(Mistigrue)를 비롯해 다양한 실내 게임과 색칠 놀이 세트 중 마음에 드는 게임을 골라 선물해 보자.

Coq6grue (외부 링크)

나만의 산속 별장 짓기를 도와주는 주쥐라

주쥐라(Jeujura)는 100% 목재로 장난감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110년도 더 되는 기간 동안 4대째 가업을 전승하며 전통을 이어오는 주쥐라는 산을 콘셉트로 한 장난감을 만든다. 장난감 소재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프랑스 숲에서 벌목된 해송과 너도밤나무다. 내구성이 튼튼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빈티지 게임 라인인 ‘기러기 게임 jeux de l’oie’이나 ‘조랑말들 petits chevaux’ 등을 추천한다. 쥐라에 위치한 지역으로, 특산물인 치즈 및 유제품으로도 유명한 콩테(Comté)의 오두막 짓기를 테마로 한 장난감도 있다. 2012년부터 주쥐라는 소, 우유 트럭, 우유통, 치즈를 만드는 절구 등 180개 부품을 이용해 완성하는 콩테 농장 오두막 제작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오두막을 조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