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프랑스에서 꼭 관람해야 할 전시회 TOP 12

올해부터는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재개하며 박물관으로 전시회 나들이를 자유롭게 떠날 수 있게 될 것 같다. 2022년 프랑스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가득한 여러 대형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새로운 작품, 빛나는 문화유산, 시적인 예술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올해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프랑스 관광청이 엄선한 12개의 전시회를 소개한다.

파리 내 6개 박물관에서 열리는 <입생로랑 Yves Saint Laurent> 展

2022년 1월 29일~5월 15일

파리를 대표하는 6개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거대 규모의 <입생로랑> 전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초대형 이벤트라 할 수 있다. 퐁피두 센터, 루브르 박물관,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국립 피카소 박물관, 입생로랑 박물관 등 총 6개 박물관이 협력 기획한 이번 전시는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디자이너 입생로랑이 첫 패션쇼를 치른 해로부터 6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남긴 뛰어난 작품을 소개한다. 입생로랑이 프랑스 국립 소장품과 예술 사이를 연결 지은 아름다운 방식을 가까이에서 볼 좋은 기회다. 패션의 수도 파리가 낳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 중 한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 매혹적인 파리 여행을 떠나보자.

*세부일정
퐁피두 센터 : - 2022년 5월 16일
루브르 박물관 : - 2022년 5월 15일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 : - 2022년 5월 15일
오르세 미술관 : - 2022년 5월 15일
국립 피카소 미술관 - 2022년 4월 10일
이브 생로랑 박물관 : - 2022년 9월 18일

안내사항: 6개 전시관은 프랑스 내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전시일과 관람 조건을 사전에 확인할 것을 관람객에게 권장하고 있다.

캥페르 미술관과 퐁타방 미술관이 공동 개최하는 <비비안 마이어 Vivian Maier> 展

2022년 2월 4일~5월 29일

어쩌면 세상에 영원히 공개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사진에 주목하기. <비비안 마이어> 전을 공동 개최하는 브르타뉴 지방의 두 미술관이 전시회를 기획하며 나눈 약속이다. 실제 직업은 유모였지만 길거리의 아름다움에 주목하는 사진을 남기며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의 전설이 된 미국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 250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말자. 퐁타방 미술관에서 열리는 <비비안 마이어와(는) 그녀의 이중 Vivian Maier e(s)t son double> 전에는 비비안 마이어의 자화상이 전시된다. 캥페르 미술관은 비비안 마이어가 1950~60년 뉴욕과 시카고에서 촬영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캥페르 미술관 (외부 링크)
퐁타방 미술관 (외부 링크)

레 보 드 프로방스 카리에르 데 뤼미에르에서 개최되는 <이브 클라인, 무한한 블루 Yves Klein, L’infini Bleu> 展

2022년 5월 4일~2023년 1월 2일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 이브 클라인의 대표작 <모노크롬>에 영감을 준 지중해의 한없는 푸른 하늘에 몰입하고 싶다면 <이브 클라인> 전을 추천한다. 비물질적이며 영적인 방패로 여겨지는 하늘은 우주 정복과 핵무기의 시대에 동시대인들과 자유를 향한 새로운 이상주의를 공유하고 싶어 했던 이브 클라인의 작품을 지탱하는 중심 요소였다. 이브 클라인이 그랬던 것처럼 망설임 없이 파랑 속으로 뛰어들어 보자.
오감을 자극하는 디지털 아트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를 카리에르 데 뤼미에르에서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이브 클라인의 작품도 감상하며 귀족의 도시 베네치아 여행도 즐길 일거양득의 기회다.

마르세유 상공회의소가 소개하는 <모나리자, 몰입형 전시회 La Joconde, exposition immersive> 展

2022년 3월 10일~8월 21일

몰입형 그랑 팔레(Grand Palais Immersif)는 루브르 박물관과 협력해 <모나리자>를 인터랙티브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재현했다. 올해 마르세유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전례 없는 감각적인 전시회에서 그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인터랙티브 설치 전시는 <모나리자>의 운명과 창작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들을 여섯 개의 테마 공간을 통해 소개한다.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에 담긴 불가사의를 최대한 실물 작품과 가깝게 재현해낸 특별한 몰입형 전시 관람을 잊지 말자.

지베르니 인상파 미술관의 <모네/로스코 Monet / Rothko> 展

2022년 3월 18일~7월 3일

지베르니 인상파 미술관 재개장을 기념해 클로드 모네와 마크 로스코를 연결 짓는 교차 전시가 열린다. 인상파 화가였던 모네와 추상표현주의 화가였던 로스코가 각자 독창적이고 고유한 방식으로 완성한 작품이 어우러져 놀라운 융합이 실현된다. 2022년 봄을 맞아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방문객을 기다리는 모네의 정원을 (재)방문하는 것도 잊지 말자.

지베르니 인상파 미술관 (외부 링크)

오르세 미술관이 선보이는 <가우디 Gaudi> 展

2022년 4월 12일~7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에 이어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가우디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카탈루냐가 낳은 위대한 근대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에게 헌정하는 이번 전시회는 650점이 넘는 오브제와 작품, 문서, 설계도와 사진을 망라하는 엄청난 컬렉션을 공개하며 가우디의 삶의 궤적을 상세히 소개한다. 정치적·사회적 격변기 카탈루냐에 아르누보 운동의 싹을 틔운 가우디만의 고유한 창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참신한 전시다.

오르세 미술관 (외부 링크)

보르도 시테 뒤 뱅이 기획한 <피카소, 끓어오르는 형태 Picasso, l’effervescence des formes> 展

2022년 4월 15일~8월 28일

와인을 비롯해 대중이 사랑한 술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올여름, 파리 피카소 미술관과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의 소장품 중 80점의 작품이 와인의 도시 보르도에 온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피카소의 작품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큐비즘 시대 피카소가 묘사한 카페와 술꾼들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유리와 병을 그린 작품도 볼 수 있다. 와인 박물관 시테 뒤 뱅에서 피카소의 작품에 한껏 취해보자.

보르도 시테 뒤 뱅 (외부 링크)

엑상프로방스 오텔 드 코몽에서 열리는 <라울 뒤피 Raoul Dufy> 展

2022년 5월 5일~9월 18일

웅장한 건축을 잘아하는 오텔 드 코몽에서 라울 뒤피에게 찬사와 존경을 보내는 전시가 열린다. 인상파에서 야수파를 거쳐 입체파까지 이른 라울 뒤피는 섬세한 선과 매력적인 색채, 단순한 형태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거장 대열에 올랐다. 수채화, 회화, 드로잉, 세라믹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특히 라울 뒤피가 1908~1914년 폴 세잔과 맺은 긴밀한 예술적 교류에 특히 주목하며 그의 다양한 작품과 활동 기간을 탐구한다.

엑상 프로방스 오텔 드 코몽 (외부 링크)

로데주 술라주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페르낭 레제, 용감한 삶 Fernand Léger, la vie à bras le corps> 展

2022년 6월 11일~11월 6일

"삶에 용감히 맞서자."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가 예술적 경험을 쌓아 나가며 늘 되새긴 이 좌우명은 조르주 브라크와 파블로 피카소에게 영감을 받아 완성한 근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퐁피두 센터와 비오 국립 페르낭 레제 미술관의 소장품을 대여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페르낭 레제에게 소중한 주제였던 근대 도시, 일, 여가를 비롯해 그가 피에르 술라주와 맺었던 가까운 관계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다.

퐁피두 메츠 센터에서 개최되는 <미메시스 Mimèsis> 展

2022년 6월 11일~2023년 2월 6일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술은 자연을 모방한다."라는 말을 남겼듯이, 예술에서 자연보다 더 자주 반복되는 주제는 아마 없을 것이다. 올여름 퐁피두 메츠 센터는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국가, 일본의 위대한 현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디자인은 삶과 자연의 진정한 모방이라는 사실을 관객에게 알린다. 핀란드 건축가 알바 알토, 프랑스 디자이너 샬로트 페리앙과 세르주 무이, 일본 디자이너 야나기 소리 등은 모더니즘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디자이너들이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생체모방이 디자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배워보자.

퐁피두 메츠 센터 (외부 링크)

루브르-랑스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상형문자 Hiéroglyphes> 展

2022년 9월 28일~2023년 1월 16일

상형문자 해독 200주년을 기념해 루브르-랑스 박물관은 이집트 문명이 남긴 가장 매혹적인 유산 중 하나인 상형문자를 주제로 한 대형 전시회를 기획한다. 최초의 이집트 문헌은 지금으로부터 5,000년도 더 전인 기원전 3,100년에 최초로 기록되었다. 이토록 오래된 문헌이 비로소 최초로 해독된 때는 불과 1822년이었다. 해독에 성공한 이는 바로 프랑스 학자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이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이집트관을 루브르-랑스 박물관에서 색다르게 만나볼 기회다. 이번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의 동생인 루브르-랑스 박물관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행사이기도 하다.

루브르-랑스 박물관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