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랑스 럭비 월드컵 기간 방문하기 좋은 추천 도시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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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본에 이어, 프랑스가 2023년 제10회 럭비 월드컵을 개최한다. 럭비 월드컵은 1987년 처음 시작되어 매 4년마다 열리고 있다. 2023년은 럭비가 탄생한 지 20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2023년 9월 8일부터 10월 28일까지, 20개의 국가대표팀이 프랑스에 모여 48번의 열기 가득한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과 같은 빅매치가 진행되는 파리를 비롯해 리옹, 마르세유, 니스, 보르도, 낭트, 툴루즈, 릴 빌뇌브 다스크, 생테티엔 등 각각의 도시가 지닌 매력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새로운 경험들이 가득히 기다리고 있는 프랑스의 도시들을 살펴보자.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의 화려한 시작

전 세계인이 기다리는 2023년 럭비 월드컵 개막전 장소가 정해졌다. 바로 파리 북부 외곽 플렌 생드니 Plaine Saint-Denis에 있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 Stade de France다. 총 8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초대형 경기장에서 뜨거운 첫 경기를 치를 두 팀은 개최국 프랑스 국가대표팀 ‘레 블뢰 Les Bleus’와 자타공인 럭비 강국 뉴질랜드 국가대표팀 ‘올 블랙스 All Blacks이다. 2번의 준결승전을 비롯해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도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년 럭비 올림픽에 이어 이듬해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도 연달아 유치한 빛의 도시 파리는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니 다음 여행지로 프랑스 파리를 선택해보면 어떨까? 그 어느 때보다도 멋진 모습을 선보이는 파리로 떠나 거리 곳곳에 퍼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풍부한 문화재들과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하고,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파리의 ‘핫플레이스’들을 방문해 보자. 콩코르드 광장 Place de la Concorde에 있는 호화로운 오텔 드 라 마린Hôtel de la Marine,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구 증권거래소Bourse du Commerce, 쇼핑·뷰티·푸드를 아우르며 진정한 파리지앵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사마리텐 백화점도 놓쳐서는 안 될 명소다. 파리를 대표하는 모든 랜드마크를 모두 돌아보며 알차고 즐거운 휴가를 떠나 보자.

마르세유, 화려한 오프닝

보통 마르세유의 오랑주 벨로드롬Orange Vélodrome 경기장에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지는 시간은 축구경기가 열리는 때다. 과연 럭비도 마르세유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트리는 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어찌 되었든, 끝없이 변신하는 도시 마르세유가 2023 럭비 월드컵으로 인해 더 큰 에너지를 갖게 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 마르세유 구항구에서는 철재 레이스로 건물 전체를 둘러싼 듯한 MuCEM(유럽지중해박물관)을 감상할 수 있고, 파니에르Panier 지구에서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골목길을 거닐 수 있으며, 문화 공간인 프리슈 라 벨 드 메Friche la Belle de Mai에서는 8,000m2에 이르는 탁 트인 옥상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마르세유는 모든 선입견을 부수고 프로방스 여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프로방스 지역 관광청 (외부 링크)
마르세유 관광 안내 사무소 (외부 링크)

보르도, 예술을 끌어안다

만약 ‘예술’로 드리블을 할 수 있는 도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보르도일 것이다! 이곳에선 유네스코가 인정한 350개 이상의 세계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갸론 강가에 자리 잡은 와인 박물관 시테 뒤 뱅Cité du Vin, 복합문화센터 메카Méca, 바다해양박물관MMM, 최근 ‘해저기지’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바상 아 플로Bassin à flots까지… 놀라움으로 가득한 수많은 박물관에서 전시와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마트무트 아틀란틱Matmut Atlantique 경기장에서 럭비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전이나 후에 돌아볼 곳들이 너무나도 많다. 세계 와인의 수도, 아름다운 보르도에서 다 함께 흥에 취해보자.

보르도 관광 안내 사무소 (외부 링크)

툴루즈, 장밋빛 축제

옥시타니에 위치한 툴루즈는 럭비의 땅이다. 2023럭비 월드컵 기간에 네 경기가 이곳 스타디움에서 열릴 것이고, 늘상 축제 분위기가 나는 분홍빛 도시가 더욱 현란한 색깔로 빛나게 될 것이다. 이곳 카피톨Capitole 광장에서는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우주센터Cité de l’espace에서는 별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거인들의 발자취Piste des Géants에서는 항공우편 선구자들의 모험을 가상 체험하고 놀라운 기계에 탑승해볼 수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자.

툴루즈 관광 안내 사무소 (외부 링크)

리옹, 톡톡 튀는 도시

푸르비에르(Fourvière) 언덕 아래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구시가지가 있다. 이곳에서 비밀 통로와 감춰진 계단을 통과하고 멋지게 꾸며진 중정을 감상하다 보면, 융합 박물관Musée des Confluences의 엉뚱하고 아방가르드한 옥상 테라스에 다다르게 된다. 우아함을 간직하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깜짝 놀라게 하는 리옹은 생동감 넘치는 도시이다. 그루파마 스타디움Groupama Stadium에서 경기를 관람한 후에는 전통 레스토랑 ‘부숑bouchon’과 리옹 국제 미식 센터Cité de la Gastronomie를 가보도록 하자. 럭비와 식도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리옹 관광 안내 사무소 (외부 링크)

릴- 빌뇌브 다스크,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곳

릴의 빌뇌브 다스크Villeneuve d’Asq에 위치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피에르 모로이Pierre-Mauroy 경기장에서 2023년 럭비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 하지만 이곳은 릴이 숨겨놓은 놀라운 장소 가운데 한 곳에 불과하다. 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거대한 조각공원 안에는 근현대 및 아르브뤼 미술관 LaM(Lille Métropole Musée d’art moderne, d’art contemporain et d’art brut)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곳에서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을 이동하면, 정겨운 분위기가 나는 오 드 프랑스Hauts-de-France 주도의 도심을 만날 수 있다. 17세기에 지어진 높은 붉은 벽돌집이 둘러싸고 있는 그랑’플라스Grand’Place에서 바삭한 감자튀김이나 메르Meert의 달콤한 바닐라 와플을 즐기면서 경기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여보자.

니스, 행복한 산책

니스에서는 인생을 즐기기 위해 굳이 노력할 필요가 없다. 2023 럭비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은 알리안츠 리비에라Allianz Riviera 경기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려야 겠지만, 관중들은 만사 걱정 없이 코드 다쥐르의 즐거움을 만끽하면 된다. 지중해가 두 눈 가득히 들어오는 전설적인 프로므나드 데 장글래Promenade des Anglais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꽃 시장을 둘러볼 수도 있고, 쁘띠 마레Petit Marais 지구의 트렌디한 골목길을 거닐거나, 니스 근현대미술관MAMAC을 방문하고, 시미에즈Cimiez에서 갈로-로마 유적지를 누빌 수도 있다. 장담하건데, 이곳에서 진정한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니스 관광 안내 사무소 (외부 링크)

낭트, 훌륭한 팀플레이

럭비 경기가 열리는 보주아르Beaujoire 스타디움은 FC 낭트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루아르 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놀이공원 마쉰 드 릴Machine de l’île 에서는 관광객들을 등에 태우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는 자이언트 코끼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옛 조선소를 개조하여 만든 3층 짜리 공간에서는 심해 생물부터 흔히 볼 수 있는 생물까지 재현해 놓은 특별한 회전목마를 타볼 수 있다. 왜가리 나무Arbre aux hérons의 거대한 나뭇가지에 올라 높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직접 가서 두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낭트 관광 안내 사무소 (외부 링크)

생테티엔, 자연과 스포츠

프랑스의 중심에 위치한 생테티엔Saint-Etienne은 역사의 고귀함을 아는 도시다. 예술산업박물관Musée d’Art et d’Industrie과 광산박물관musée de la Mine에서 시간을 거슬러 과거를 돌아봤다면, 시테 뒤 디자인Cité du design에서 미래를 알아 보러 가자. 푸른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AS 생테티엔의 홈구장 조프루아 기샤르Geoffroy Guichard 스타디움의 잔디밭으로 향하거나, 도심에서 멀지 않은 오베르뉴Auvergne의 완만한 산맥, 곤히 잠들어 있는 휴화산 또는 아름다운 시골마을로 떠나보자.

더 자세한 정보는 :

2023 럭비 월드컵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