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비달(Frank Vidal)이 말하는 초콜릿의 가치

10명중 9명은 초콜릿을 좋아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존 G. 토리어스

무려 28년이라니! 이름에서 보듯이 발레 뒤 론(la Vallée du Rhône)의 유명한 초콜릿 회사 발로나(Valrhona)에서 프랑크 비달(Franck Vidal)이 일을 한 기간이다.

2012년부터 그는 찰리와 많은 아이들, 심지어 어른들의 꿈이기도 한 탕 레르미따쥬(Tain-l'Hermitage)의 시테 뒤 쇼콜라(la Cité du Chocolat)의 책임자가 되었다.

이번 여름 확장 개관하는 미식과 소통의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볼만 하다.

프랑크 비달의 이야기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분야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죠. 저는 농산물가공을 전공하고 남부의 누가 과자점에서 일을 시작 했어요. 그리고 론 강변의 작은 초콜릿 회사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는데 바로 이 회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발로나는 1922년 탄생했는데 처음에는 전문업체 혹은 전문가에게 납품하는 회사였어요. 1986년에 유명한 70% 카카오 까레 드 과나하(carré de Guanaja)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입니다. 오늘날 회사는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였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매혹하고 있습니다.

1992년에 발견의 전당(Palais de la Découverte)과 프랑스의 여러 도시에서 Destination Chocolat Paris 전시를 했습니다. 전시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는 욕심을 내게 되었죠.

2006년에 탕 레르미따쥬(Tain-l’Hermitage)에 있는 역사적인 발로나 초콜릿 공장 옆에 초콜릿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로 합니다. 오늘날 2000 m²면적의 시테 뒤 쇼콜라(la Cité du Chocolat)에는 엄청난 볼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초콜릿 사원과 초원 위의 제과사

침샘을 자극하는 박물관을 상상해보자. 상상하기 어렵지만 곧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온갖 종류의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박물관은 어떨까? 아마 군침이 돌지도 모른다. 카카오 원두부터 초콜릿 스프레드까지 초콜릿의 모든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박물관, 누구라도 가보고 싶지 않을까?

그렇다면 발렁스(Valence) 근처 탕 레르미따쥬의 시테 뒤 쇼콜라에 들려보자. 발로나는 오감을 자극하는 초콜릿 시식과 발견을 위한 하나뿐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이미 일반인들에게 학교를 열면서 초콜릿의 기원부터 실제까지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캐치했어요.“

1층은 놀이 장비를 갖춘 초콜릿 시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한편 2층은 발로나의 역사와 함께 요리사, 제과사, 초콜릿 장인과 같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장소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과 입체 영화관도 준비되어 있다.

“이런 전시실을 통해 저희는 교육보다는 감정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합니다. 시테 뒤 쇼콜라에서는 하루 온종일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100% 초콜릿으로만 만든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가능하거든요. 특히 초콜릿 라비올리 샐러드와 생선/골드 초콜릿 파이가 인기 있습니다.“

2013년부터 시테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제과 클래스의 등록율은 95%나 된다. 이 지역은 휴양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크루즈 여행으로 론 지방을 찾는 이들이나 남부로 바캉스를 떠나는 휴양객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이다. 시테 뒤 쇼콜라는 앞으로도 더 많은 미식가들을 매혹할 것임이 분명하다.

프랑크 비달이 말하는 초콜릿

여름에 어울리는 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

가을에 어울리는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

겨울에 어울리는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

봄에 어울리는 초콜릿은? 골드 초콜릿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은? 6가지 맛의 초콜릿 세트. 모든 맛이 들어있어 좋다.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은? 풍부하고 섬세한 맛의 과나하 초콜릿

결혼을 위한 초콜릿은? 에퀴녹스라는 이름의 아몬드와 헤이즐넛 초콜릿이요. 아주 중독적인 맛이거든요.

나의 고장 '발레 뒤 론'

"우리는 지금 리옹과 알프스에 가까운 발레 뒤 론 북부에 있습니다. 저는 파리사람이지만 이곳은 저에게 제 2의 고향입니다. 이 지역은 미식의 고장, 식도락의 계곡이자 론 와인가도로, 포도원 일주 코스이기도 합니다. 바다까지 2시간, 산까지는 1시간이 걸리는 이 곳에서 산책을 하거나 MTB 바이크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당신의 고장을 3단어로 말한다면? 푸르름과 평온, 훌륭한 음식

냄새로 표현한다면 ? 탕 레르미따쥬 N7 도로에서 나는 뜨거운 프랄린향

소리로 표현한다면 ? 새벽에 초콜릿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맛으로 표현한다면 ? 초콜릿 라비올리

전망으로 표현한다면 ? 에르미타쥬의 언덕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작은 언덕들과, 론, 과수원, 아르데슈 고원, 화장한날의 몽블랑

내가 가는 곳

좋아하는 식당은 ? 발렁스의 안 소피 픽(Anne-Sophie Pic) 레스토랑을 제일 좋아하지만 이 지역에는 인구대 비 미슐랭 스타 식당이 많아요. 모든 식당이 다 훌륭하죠!
좋아하는 술집은 ? Joker요. 아주 괜찮은 메뉴가 있답니다.

가볍게 한잔 하기 좋은 곳은 ? 탕 레르미따쥬, 투르농 (Tournon)에 있는 론 강변 카페들

삶의 양식을 얻기 위한 곳은 ? 리옹의 콩플뤼앙스 박물관 (Le nouveau Musée des Confluences à Lyon)과 박물관의 멋진 외관이요.

명상하고 재충전을 하는 공간은 ? 비바레 산맥 (Monts du Vivarais)의 아르데슈 (Ardèche)요. 그 곳의 시냇물과 숲을 보고 있노라면 완전히 다른 세상에 있는 기분이에요.

냄새로 표현한다면? 탕 레르미타쥬 N7 도로에서 나는 뜨거운 프랄린향

소리로 표현한다면? 새벽에 초콜릿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맛으로 표현한다면? 초콜릿 라비올리

전망으로 표현한다면? 에르미타쥬의 언덕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작은 언덕들과, 론, 과수원, 아르데슈고원, 화창한날의 몽블랑

Tain-l'Hermitage 

Avenue du Président Roosevelt, 26600 Tain-l'Herm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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