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쥐라 산맥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몸 구석구석의 감각을 일깨우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라. 쥐라 산맥의 평안이 당신의 오감을 가득 채울 것이다.

가만히 귀 기울이기

여기서는 그 누구의 방해도 받을 염려가 없다. 리토르Retord 고원에 자리한 장자크Jean-Jacques 이글루는 자연과 교감하며 독특한 은둔 생활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이 눈 덮인 은신처에서 고요함을 만끽하기 전에는 옆 숙소에서 맛 좋은 퐁듀와 함께 먼저 체력을 충전할 수 있다. 개 썰매를 타고 설원 위를 달려볼 수도 있다. 특히 난방이 잘 되어 있는 이글루 안에서는 추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테르마살리나의 무중력 체험

2억 년 전, 쥐라 산맥은 바닷속에 잠겨 있었다. 그 덕에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천연 온천단지인 ‘테르마잘리나ThermaSalina’가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치료 또는 목욕을 한 후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가만히 무중력을 즐겨 보라. 이렇게 하면 근육이 이완돼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테르마잘리나 (외부 링크)

‘부아뜨 쇼드(boîte chaude)’ 맛보기

쥐라 산맥의 특별한 요리는 단연 ‘몽도르Mont d’OR‘ 치즈, 다른 말로 ‘부아뜨 쇼드boîte chaude’(‘뜨거운 상자’라는 뜻)다. 이 치즈는 오직 오두Haut-Doubs 지역에서만 겨울에 생산된다. 독일가문비나무로 만든 둥근 상자에 담겨 나온 치즈를 상자 째로 오븐에 데운 뒤 쥐라 산 포도주를 부어 먹는다. 부아뜨 쇼드는 모르토Morteau 소시지나 오두Haut-Doubs 햄, 또는 염장 소고기로 만든 브레시brési 햄 같은 쥐라 산맥의 특산품과 곁들여 맛보면 더욱 완벽하다.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지 않는가!

드넓은 자연 속에서

좌우로 전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가운데, 앞으로는 하얀 눈 망토가 드넓게 펼쳐진다. 광대한 자연 속을 스노우슈즈를 신고 거니는 것보다 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있을까? 특별한 기술을 배울 필요 없이, 누구나 금방 할 수 있는 이 느린 산책법은 꼭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겨울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메타비에프Métabief에서 오쥐라Haut-Jura의 지방 자연공원을 통과해 지롱Giron 까지 연결하는 쥐라 산맥 횡단 코스는 117km에 이른다. 이 중 일부를 몇 시간에 걸쳐 빠르게 산보해 통과하거나, 코스마다 숙박을 하면서 여러 날에 걸쳐 느리게 걸어볼 수 있다.

‘콩테 치즈 성당’의 향기

오래된 요새를 콩테comté 치즈 숙성 창고로 탈바꿈시키는 것. 이 아이디어는 약 50년 전 치즈숙성사 마르셀 프티트Marcel Petite의 생각이었다. 그는 고도 1,100m지점, 치즈가 숙성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춘 천연 동굴과 같은 이 요새에서 그러한 생각을 실현했다. 방문객들은 약 10만 덩이의 콩테 치즈가 정돈되어 있는 300m에 달하는 회랑을 둘러보며 저온 숙성의 비밀, 그리고 콩테 치즈 생산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구경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특히 당신의 후각이 되살아나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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