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술라주 탄생 100주년 회고전

피에르 술라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흑과 빛의 화가’로 유명한 그를 위한 회고전이 이곳저곳에서 기획되고 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019년 12월 11일부터 2020년 3월 9일까지 특별전을 마련했다. 올해 파리에서 놓칠 수 없는 이 문화 행사를 주목하자.

루브르 박물관이 피에르 술라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아폴로 갤러리와 그랑 갤러리 사이에 위치한 역사적인 공간, 살롱 카레에서 특별전을 기획했다.

루브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술라주 개인 회고전

연대순으로 구성된 이 회고전은 작가의 대표작만을 엄선하여 1946년부터 지금까지 피에르 술라주의 예술가적 일생의 여러 단계를 자세히 살펴본다. 그의 작품은 과거에도 루브르에 전시된 바 있지만, 작가 개인을 위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년 전 퐁피두 센터에서 거둔 흥행을 이어갈 첫 루브르 개인전이 될 것이다.

우트르누아Outrenoir의 마스터

우트르누아의 위대한 마스터이자 호두 염료의 신봉자로 너무나도 유명해진 피에르 술라주의 작품 속에서 빛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60년 전부터 프랑스 및 해외에서 작품 전시를 이어온 그는 80년이 넘도록 작품 활동을 쉬지 않은 놀라운 지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결코 흔하지 않은 장수 아티스트이며, 그에 걸맞게 현대미술계에서 최고의 위치를 누리고 있다.

피에르 술라주, 현대 미술의 주역이 된 로데즈Rodez의 아이

루브르에서 열리는 이 회고전은 다른 유명 미술관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는 작품까지도 대여하여 로데즈 출신 작가의 놀라운 예술적 여정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워싱턴의 내셔널 갤러리부터, 런던의 테이트 모던, 뉴욕의 현대미술박물관까지, 피에르 술라주의 작품은 전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고향 사랑은 남달랐다. 그는 로데즈에 위치한 술라주 미술관에 500점의 작품을 기증함으로써 그의 애향심을 증명해 보였다.

루브르 회고전을 찾는 방문객들은 그의 젊은 시절 작품뿐만 아니라 100세가 멀지 않은 그가 몇 달 전에 완성한 매우 따끈따끈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놀라운 활동력을 증명하는 이 회화 작품들은 그가 80년 전부터 이어온 흑과 빛에 대한 성찰에 대한 엄청난 애착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그는 " 매끈하고, 질기고, 잔잔하고, 팽팽하고, 출렁이는 다양한 텍스쳐가 빛을 포착하거나 거부함으로써 회색빛이 나는 검은색이나 짙은 검은색이 생겨나는 것이다"라고 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그의 작업에 관한 모든 면을 이해하고, 빛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피에르 술라주를 둘러싼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

특별한 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이 우리를 기다린다! 루브르 박물관은 피에르 술라주의 100세를 기념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다. 컨퍼런스, 콘서트, 영화 상영 등 루브르의 강당에서 작가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이다.

회화와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2019년 12월 11일부터 2020년 3월 9일까지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술라주 회고전을 절대 놓치지 말자. 피에르 술라주는 1948년에 이미 "회화란 우리가 그것에 부여하는 의미가 생성되고, 또 해체되는 조직된 전체, 모든 형태(선, 색칠된 면적, 등)의 집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아름다운 정의는 그의 작품에 담긴 독특한 미적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초대장이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미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물음을 던져보자.

필수 여행 정보 

2019년 12월 11일 - 2020년 3월 9일
살롱 카레 Salon Carré
매일 (화요일 휴무)
예매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