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 국제 사진축제 (Les Rencontres de la Photographie)

50여 년 전 만들어져 오늘날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아를 국제사진전’이 올해 2022년 7월 4일부터 9월 25일까지 열린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를의 골목길을 누비며 사진 작품을 감상하고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다.

아를 국제사진전은 선구안을 가진 아를 출신 사진작가 루시앵 클레르그(Lucien Clergue), 작가 미셸 투르니에(Michel Tournier), 역사가 장 모리스 루케트(Jean-Maurice Rouquette)에 의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사진은 미술관은 고사하고 전시장, 축제 그 어느 곳에서도 전시되지 못했다. 제1회 아를 국제사진전에는 세 개의 전시가 열렸고, 방문객은 백여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해를 거듭하며 축제의 스케일은 점차 커졌다.

반 백년의 역사

약 5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아를 국제사진전에서는 매년 아를의 역사와 상징성이 깃든 장소에서 20여개의 전시가 열린다. 수백 명의 예술가들이 초대되며, 사진 전문가, 아마추어, 관광객까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아를 국제사진전은 한때 ‘마이너한 예술’로 낙인찍혔던 사진에 대한 제도적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역시 매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전시 기법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진행하며 개척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있다.

2022 프로그램: 보이거나, 혹은 보이지 않거나, 여름의 발견

올해 아를 국제사진전의 프로그램은 ‘퍼포먼스’, '실험', '출현', '탐험' 및 '재해석' 등 총 5개 주제로 구성된다. 이번 페스티벌의 목표는 ‘우리의 눈을 멀게 하지만,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사진, 사진작가 그리고 예술가들은 여러 공간을 차지하고, 우리가 보고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계속해서 상기시킨다.

제53회 사진전의 주요 전시로는 <아방가르드 페미니스트 (Une avant-garde féministe)>가 있다. 비엔나의 페어분트(Verbund)사 소장품 중 200점이 넘는 작품이 아를의 박물관 메카니크 제네랄(Mécanique générale)에 전시된다. 1970년대에 처음으로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 신디 셔먼(Cindy Sherman), 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프란체스카(Francesca), 발리 엑스포트(Valie Export) 외에도 수많은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퍼포먼스’주제의 프로그램 중에서는 특히 생트 안느 성당(église Saint-Anne)에서 열리는 바베트 멘골트(Babette Mangolte)의 전시를 주목 할 만 하다. 뉴욕 무용계를 실험적 시선으로 담아낸 그녀는 2022년 행동하는 여성(Women in Motion 2022) 수상자이다.

2019년 같은 상을 수상한 수잔 마이젤라스(Susan Meiselas)역시 이번 아를 국제사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잔 마이젤라스는 마르타 젠틸루치(Marta Gentilucci)와 함께 생 블레즈 성당(église Saint-Blaise)에서 이미지와 사운드가 교차하는 체험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아래와 같은 상들이 심사를 거친 뛰어난 작가들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 올해의 발견상
• 관객상
• 작가 사진집 상
• 글-사진집 상

필수 여행 정보 

2022년 7월 4일- 9월 25일
1일권 : 온라인 예매 29€, 현장구매 34€ (할인가 온라인 예매 24€, 현장 구매 29€)  전시 기간 통합 관람권: 온라인 예매 37€, 현장 구매 42€ (할인가 온라인 예매 29€, 현장 구매34€) *1일권과 전시 기간 통합 관람권 모두 전시장 별 1회 입장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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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련 참고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