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부터12월까지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은 '2019 마르세유 - 프로방스 미식의 해'를 개최해 이 지방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셰프와의 만남, 미식 산책, 식도락 마켓, 이색적인 저녁식사 등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마르세유에서 레스토랑 르 프티 니스(Le Petit Nice)를 운영하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제랄드 파세다(Gérald Passédat)의 후원 하에, 2019 마르세유 - 프로방스 미식의 해(Marseille Provence Gastronomie 2019, 이하 MPG 2019)가 열린다. 들판에서 전시장까지, 프로방스 지방 마을 곳곳에서 천 개 이상의 미식 행사가 펼쳐진다. 땅과 바다가 만나는 이 지역의 음식과 재능 있는 셰프들이 바로 이 멋진 행사의 주인공이다. 파티와 예술로 가득한 인기 지역 부슈 뒤 론(Bouches-du-Rhône)에서 펼쳐지는 MPG 2019에서 프로방스 식문화를 한껏 즐겨보자.
올 봄, 마르세유의 미식 쇼핑센터 알 드 라 마조르(Halles de la Major)는 천 명의 고객을 위해 뷔페를 준비한다. 르가르 드 프로방스 박물관(musée Regards de Provence)에서는 ‘예술은 예술을 먹는다’(L’art mange l’art)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 MPG 2019의 공식 개최일 3월 21일에는 파리에서도 프랑스 식도락 축제 구 드 프랑스(Goût de France/Good France)의 일환으로 에펠탑 아래에서 프로방스식 대규모 연회가 열렸다. 4월부터 6월까지는 부슈 뒤 론 지방 전역에서 각종 식도락 행사가 이어진다. 6월 8일 살롱 드 프로방스(Salon-de-Provence)에서 열리는 연회도 잊지 말자. 농장을 떠올리는 목가적인 분위기에서 열리는 고급 연회가 될 것이다.
셰프들과 함께 하는 미스터리 피크닉
MPG 2019 페스티벌은 6월 마지막 주 주말에 시작된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여름 대비 각종 보양식을 시식할 수 있고, 이색적인 장소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피크닉 경연대회와 스타급 셰프들의 요리 강연도 준비될 예정이다. 셰프들과 함께 하는 ‘미스터리 피크닉’(Un mystérieux pique-nique de chefs)의 참가 정원은 1천 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미스터리 피크닉 장소는 피크닉 당일인 6월 29일에 깜짝 공개된다.
가을에도 영화 및 식도락과 함께하는 파티, 크리스마스 마켓, 이색 연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프로방스 지역의 전통 식문화 소개를 이어갈 예정이다.
작년 개최된 마르세유 프로방스 2018(Marseille-Provence 2018)는 프로방스 지방의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행사였다. 올해 열리는 MPG 2019는 프로방스 지방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루는 중요한 축인 식문화를 집중 조명해 행사를 찾는 모든 이들의 군침을 돌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