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몽 쉬르 루아르 국제 정원 축제

쇼몽 쉬르 루아르 국제 정원 축제(Festival International des Jardins de Chaumont-sur-Loire)는 관객들을 매년 새롭고 크리에이티브한 원예 예술 세계로 인도한다. ‘천국의 정원’(Jardins de Paradis)을 주제로 한 제28회 국제 정원 축제는 올해 4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린다.

파리에서 채 200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 투르(Tours)와 블루아(Blois) 사이에는 쇼몽 쉬르 루아르 성(Domaine de Chaumont-sur-Loire)이 있다. 루아르 강 유역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부터 40미터 올라간 곳에 자리잡은 자연의 오아시스다. 국제 정원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쇼몽 쉬르 루아르 성은 매년 4월부터 11월 초까지 성문을 개방해 방문객들에게 성의 자태와 공원의 모습을 공개한다. 매회 축제에서는 일상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 원예작물과 이색적인 꽃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천국의 정원

올해는 ‘천국의 정원’을 주제로 조경사와 정원사를 포함한 여러 무대 설계 전문가들이 축제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카타르 왕자 아민 아가 칸(Amyn Aga Khan)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심사위원단과 6명의 특별 게스트들이 축제 기획에 쓰일 원예 작품을 선정했다. 총 30개 정원이 유토피아와 우리 시대를 연결 지으며 ‘식물 천국’이 어떤 것인지 현대적인 시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전시될 여러 정원 작품 중 ‘고독의 정원’(Jardin des solitudes)에서는 여러 색다른 분위기의 식물을 통해 식물의 욕망과 직감을 경험할 수 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üskind)의 소설 <향수>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 ‘천국의 향수’(Parfum du Paradis)도 만나볼 수 있다. ‘꽃으로 만든 묘약’(Elixir Floral)이라는 이름이 붙은 정원에는 여러 식물이 향기와 음향과 함께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다. ‘구름 너머’(Au-delà des nuages)라는 작품은 땅으로부터 솟아나오는 QR 코드를 활용해 기술과 식물을 연결 짓는다.

올해 쇼몽 쉬르 루아르 성은 축제 기간 동안 문화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새로운 행사 2개를 선보인다. ‘꽃이 피는 것이 예술이 될 때’(Quand fleurir est un art…)는 프랑스와 해외의 유명 아티스트 및 플라워링 전문가들을 초청해 식물이 빚어내는 예술에 대해 논한다. 10월에는 ‘쇼몽 쉬르 루아르 식물학’(Botaniques de Chaumont-sur-Loire)이라는 시리즈 행사를 통해 축제 참가자들 간의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화훼 전문가들의 컨설턴트를 받을 기회 또한 제공한다. 무농약 방식으로 길러진 아름답고 진귀한 원예 작물을 구매할 수도 있다.

성 내 정원이 새롭게 개발된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산책을 즐기는 이들에게 상쾌함을 더욱 선사하기 위해 그늘 산책로(Promenade des Ombres)와 물의 정원(Jardin d’eau)이 새로이 만들어졌다. 또한 올해에는 쉽사리 보기 어려운 원예작물 컬렉션을 갖춘 온실을 볼 수 있으며, 축제 관람객을 위한 정원 가꾸기 강좌도 열린다.

필수 여행 정보 

쇼몽 쉬르 루아르 성, 41150 Chaumont-sur-Loire
2019년 4월 25일 - 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