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모로조프 컬렉션> 展

2020년 10월 14일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모로조프 컬렉션 La Collection Morozov> 전시회 개최 일정이 2021년 2월 24일~7월 25일로 연기되었다. 이번 모로조프 전시회에서는 러시아가 아닌 해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한층 더 특별한 의의가 있다.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서는 2016~2017년 <슈추킨 컬렉션 La Collection Chtchoukine>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개최되는 <모로조프 컬렉션>은 앞선 전시를 뒤이어 20세기 초 러시아 수집가들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역사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다.

모로조프 가와 슈추킨 가는 20세기 초 모스크바의 문화예술 분야를 선도한 예술 명문가로 손꼽힌다. 예술 후원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두 가문은 프랑스 근대 화가들이 전 세계에 명성을 드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두 가문이 전 세계에서 수집한 근대 미술 소장품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들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나뉘어 보관되고 있다. 이 작품들은 두 가문의 소유 하에 들어간 이래로 단 한 번도 러시아 국경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

프랑스와 러시아를 대표하는 근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

프랑스와 러시아의 근대 미술 작가들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내 모든 전시관에 걸쳐 5개월간 열린다.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에르미타시 미술관, 푸시킨 미술관,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과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과 협업하여 이 전시회를 완성했다.

미하일 아브라모비치 모로조프(1870~1903)·이반 아브라모비치 모로조프(1871~1921) 형제는 프랑스와 러시아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수집했다. 마티스, 보나르, 피카소, 고갱, 반 고흐, 드가, 모네, 르누아르, 모리스 드니, 세잔을 비롯해 미하일 브루벨, 마르크 샤갈, 카지미르 말레비치, 일리야 레핀, 미하일 라리오노프, 발렌틴 세로프 등의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운동의 역사를 담은 작품들을 비롯해 프랑스 근대 작가들과 러시아 아방가르드 신예 작가들의 작품들이 최초로 러시아를 넘어 해외 관객들에게 공개되는 기념비적인 이번 전시회를 놓치지 말자.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관람객과 미술관 직원의 안전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권고하는 공중 보건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