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망통(Menton) 레몬축제

2019년 2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올해로 86회째를 맞는 망통 레몬 축제의 주제는 '판타스틱 월드'이다. 140톤 이상 규모의 귤, 오렌지, 레몬이 사용되어 향기 가득한 판타스틱 축제를 펼친다.

망통 레몬 축제의 기원은 192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망통의 대표 호텔 중 하나였던 리비에라 팔라스(Riviera Palace) 호텔은 금과 은으로 칠한 버들 바구니에 꽃과 감귤류를 가득 넣어 장식한 전시를 호텔 정원에서 개최했다. 고객과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해를 거듭해 전시는 이어졌고, 1934년 망통 플로리스트 협회(L’Amicale des Fleuristes de Menton)가 바통을 이어받아 ‘망통 레몬 축제’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처음 축제를 기획했을 당시 목적은 망통 및 그 주변지역의 들판과 정원에서 재배되는 모든 종류의 감귤류, 꽃, 식물들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대외적으로 지역의 수출 농산물과 온화한 기후를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대회의 마스코트 ‘존 레몽’의 모티브가 된 레몬은 예로부터 망통에서 가장 전통이 깊고 많이 생산되는 과일로 손꼽힌다. 도시를 둘러싼 산맥이 겨울바람을 막아주며, 따뜻한 태양과 지중해가 머금은 습도가 연중 온화한 기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20일간 펼쳐지는 망통 레몬 축제에는 매년 2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며 2월의 대표 프랑스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금빛 과일 퍼레이드(Corso des Fruits d’or)는 놓치지 말자. 다양한 음악단과 곡예사들이 감귤류로 제작된 수레들 사이에서 발리우드를 주제로 환상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각 행사의 자세한 일정 및 티켓 예매는 망통 레몬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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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련 참고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