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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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가론(Garonne)강을 훌쩍 건너 생 미셸(Saint-Michel) 지구와 와인 박물관(Cité du Vin)을 탐험한 뒤, 샤르트롱(Chartrons) 스케이트 공원과 피에르(Pierre) 다리로 향하면 된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일정을 따라오다 보면 어느 새 비행기편을 검색하게 될 것이다.

보르도의 가론강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대신, 바쁜 여행객이 되어 색다른 시도를 해 보자. 우선 샤방 델마스(Chaban Delmas) 다리 부근의 강변에서 보르도 대성당(Cathédrale Saint-André de Bordeaux)에 내리쬐는 햇살을 감상한다.

다음으로 부르스 광장(Place de la Bourse)으로 향해 그 유명한 ‘물의 거울(Miroir d’Eau)’을 감상하고, 생 미셸(Saint-Michel)의 첨탑과 피에르 다리, 그리고 활기찬 시장이 들어서는 생 미셸 지구에서는 아래로 멋지게 흐르는 가론강을 내려다 보면 된다.

아름다운 공연으로 유명한 보르도 국립 대극장(Opéra National de Bordeaux)과 스케이트보드와 묘기용 자전거를 연습하는 이들이 찾는 샤르트롱 스케이트 공원도 눈길을 끈다. 그 다음 페이 베를랑 광장(Place Pey Berland)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보르도 대성당과 페 베를랑 탑(Tour Pey Berland)이 나온다. 보르도 시청까지 보고 나면 날이 저물 것이다.

와인 박물관에서 바라보는 노을

일정은 바스티드(Bastide) 지구와 강 반대편의 피에르 다리 사이에서 마무리를 짓도록 하자. 가론 강과 하늘이 온통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을 것이다. 교육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전시로 와인과 포도 생산지를 조명하는 와인 박물관은 외관이 파란색, 분홍색, 자주색, 금빛으로 멋지게 반짝일 것이다.

또한 유네스코 등재된 건물과 공원길 사이에서 즐기는 산책,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 쇼핑, 보르도의 전통과자 까눌레를 맛보며 즐기는 경치 등도 빠질 수 없다. 이 모든 소중한 경험을 하고 나면 누구든 보르도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