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이프의 모든 것

바스크 지방의 흥을 여러분의 인테리어에 살짝 넣어보고 싶다면? 생 장 드 뤼즈Saint-Jean-de-Luz부터 에스플레트Espelette까지, 이곳의 브랜드들이 뽑아내는 스트라이프 천 위에서 거대한 무지개가 왈츠를 춘다!

아름다운 바스크 천

19세기 상류층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바스크 지방의 스트라이프 천은 시대의 변화에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전통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담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100% Made in France 제품을 선보이는 바스크 브랜드를 소개한다. 가장 아름다운 바스크 천을 구하고 싶다면 집중하시라.

Ona Tiss : 전통으로의 회귀

바스크어로 ‘ona tiss’는 ‘좋은 직물’을 의미한다. 70년 넘게 전통과 품질을 이어오고 있는 이 업체의 마인드를 잘 표현하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생 팔레Saint-Palais 작업장에 방문하여 해설을 듣다 보면, 바스크 천이 얼마나 이곳의 전통에 뿌리내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먼 옛날, 이곳의 농부들이 자신의 소를 보호하기 위하여 마(린넨의 원료)를 가지고 만든 줄무늬 망토가 바스크 천의 원형이라고 한다.

Ona Tissa는 현재 린넨이 아닌 면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바스크 지방의 전통 색상인 붉은색과 초록색 외에도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색실을 사용하고 있다! 생 팔레 작업실과 생 장 드 뤼즈의 부티크에서 이 모든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artigue 1910 : 살아있는 문화재

베틀공, 직조공, 봉제공까지, 아스갱Ascain과 비도Bidos에 위치한 Lartigue 1910의 작업실에서는 전통 노하우를 가진 많은 수공업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바스크 천이 튼튼할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알게 된다. 넓이 1.80m의 천을 만들기 위해서 5,500개의 실이 들어간다고 하니 말이다. 작업실이 처음 문을 연 1910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실의 개수는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Lartigue는 에스파드류 신발 이후에 다양한 변화를 맞이했다. 비아리츠Biarritz, 생 장 드 뤼즈, 에스플레트에 위치한 부티크 및 매장에 방문하면 ‘빈티지 망토’, 새롭게 해석된 ‘바스크 체크’ 등 다양한 디자인의 냅킨 및 테이블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Lartigue (외부 링크)

Tissage Moutet : ‘매력적인’ 키친타월

2019년 ‘프랑스 수공예 방직’의 100주년을 맞이한 Tissage Moutet가 리뉴얼된 라인업으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베아른Béarn 지방에서 생겨난 이 기업은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을 대담하게 재해석했고, 키친타월이 ‘매력적인’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파리의 그랑 팔레를 위해서 특별 제작한 ‘수를 놓은 미로Miro’같이 예술적이고 컬러풀한 키친타월이 바로 그 예다. 또한 키친타월에 그치지 않고 인테리어와 식탁에 사용되는 작은 패브릭부터 테이블보, 앞치마, 커튼, 샤워 커튼까지 모든 라인이 새로운 영감을 품었다. 오르테즈Orthez의 매장에 들를 수 없다면, 생 장 드 뤼즈에 위치한 뒤크뤼Ducru 부티크나 바욘느Bayonne에 있는 카페 라문초Cafés Ramuntcho에서 이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Tissage Moutet (외부 링크)

Tissage de Luz, 바스크 지방 50개의 뉘앙스

ㅍ에스플레트 마을에서는 전통적으로 고추의 붉은색을 이용하여 실내 인테리어에 생기를 더한다. 하지만 Tissage de Luz는 훨씬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유서 깊은 이 기업의 2019년 컬렉션은 바스크 지방의 풍부한 컬러감에서 영감을 받았다. 비아리츠의 미라마르Miramar 해변을 닮은 파란색-회색-갈회색 그라데이션, 치베르타Chiberta 소나무의 초록색, 비다르Bidart 서핑 포인트의 푸른색 등 그야말로 색의 향연이다.

설립자가 ‘100년 동안 끄떡없는’ 바스크 천을 세상에 선보인 이후 5대가 지났고, 지금 이 기업은 테이블 천, 가방, 썬베드를 넘어 침대보와 쿠션까지 매년 50톤의 천을 생산하고 있다. 에스플레트 작업실 바로 옆에 위치한 매장이나 바욘느, 생 장 드 뤼즈, 비아리츠(오픈 예정)의 부티크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Tissage de Luz (외부 링크)

Artiga : ‘Made in chez nous’

‘Made in chez nous(우리집에서 만듭니다)’는 최근 설립 20주년을 맞은 Artiga의 경영 철학이다! 랑드Landes에서 시작한 이 기업은 직물 또는 훌륭한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닿은 패브릭 인테리어 소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여 바스크 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특별한 디자인을 원한다고? Artiga는 고객의 요청에 따른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매 시즌 선보이는 600개의 모델 만으로도 멜랑콜리한 겨울 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을 상큼한 디자인과 색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 인테리어 패브릭부터 우산까지, 일 년 내내 화사한 컬러가 넘쳐난다! 바스크 지방에서는 바욘느, 비아리츠, 에스플레트와 생 장 드 뤼즈에서 부티크를 찾아볼 수 있다.

Artiga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