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생 로랑: 오트쿠튀르, 화려한 무대 뒤 모습> 展 @ 리옹

리옹 직물 박물관Musée des tissus de Lyon에서 이브 생 로랑이 남긴 유산 중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패션의 거장 이브 생 로랑이 커리어 전반에 걸쳐 리옹의 직물 전문가들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음을 보여준다.

2019년 11월 9일~2020년 3월 8일, 20세기의 거장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이브 생 로랑이 남긴 작품들을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하는 전시회가 리옹 직물 박물관에서 열린다.

파리 이브 생 로랑 박물관(Musée Yves Saint Laurent Paris)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오트쿠튀르 제작 과정뿐 아니라, 이브 생 로랑과 40년 동안 협업한 리옹 로컬 장인들과 직물 제조인들의 관록이 묻어나는 노하우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실크 전문 취급점 비앙시니-페리에(Bianchini-Férier), 부통 르노(Bouton Renaud), 브로시에(Brochier), 위렐(Hurel) , 스파트&콩비에(Sfate & Combier)와 직물 제조 전문점 뷔콜(Bucol), 아브람(Abraham), 보-발레트(Beau-Valette) 등 8개의 리옹 로컬 브랜드도 주목한다.

이브 생 로랑의 작품 중 널리 알려지지 않은 크리에이션을 만나볼 기회

이번 전시에서는 파리 이브 생 로랑 박물관 소장품 2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에는 그간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브 생 로랑이 리옹의 5개 로컬 브랜드와 함께 완성해 1980 FW 컬렉션에서 공개한 웨딩드레스 모델인 ‘셰익스피어(Shakespeare)’는 그중에서도 특히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이브 생 로랑의 오리지널리티가 돋보이는 각종 크로키를 비롯해 사진자료, 미발표 기록물, 이브 생 로랑과 협업했던 전문가들과 직물 제조인들과의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번 전시회에 한층 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직물 제조에 사용되는 전문 기술과 재료를 소개하는 공간이 전시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객들은 마치 이브 생 로랑의 아틀리에를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 공간에서는 같은 평직 소재이지만 거친 면직물인 모슬린(mousseline)과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을 띤 타프타(taffetas)를 구분하는 법을 비롯한 여러 유익하고 전문적인 내용도 소개한다.

필수 여행 정보 

2019년 11월 9일 - 2020년 3월 8일
리옹 직물 박물관 (Musée des tissus de Lyon), 34, rue de la Charité 69002 Lyon
입장료 : 12유로 ; 할인 티켓 : 10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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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련 참고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