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 7월 14일

  • © Atout France / Pascal Gréboval

  • © Atout France / Franck Charel

국경일 - 7월 14일

7월 14일은 프랑스에서 가장 주요하며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날로 절대 군주제에서 공화당 정권으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 이것은 반란인가? »하고 루이 16세가 호슈푸코 공작에게 묻자 « 아니오, 각하, 이것은 혁명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루이 16세의 신임을 한 몸에 얻고 있던 공작의 예언적인 대답은 1789년 7월 1일 현실이 되었다! 이틀 뒤 독재의 상징이었던 바스티유 감옥 왕의 요새는 공략당한다.
1789년 8월 26일 인권 선언을 포함한 새로운 열망의 시작을 상징하는 날로 지정된 바스티유 Bastille의 날은 구체제의 종말을 고하게 된다. 그 후 프랑스에서는 1880년부터 해마다 7월 14일을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또한 1948년 유엔 총회 세계 인권 선언을 하는데 영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거대한 퍼레이드, 파리를 리듬과 색으로 수놓는다.


파리는 아침부터 프랑스 순찰 비행기 알파 젯의 국경일 축하 비행으로 분주하다.귀를 멍멍하게 하는 소음, 하늘을 수놓으며 피어 오르는 파랑, 흰색, 빨강 연기, 샹젤리제 거리를 힘차게 행진하는 군사 퍼레이드…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에뚜알 광장에서 콩코드까지, 퍼레이드는 밀집 대형으로 진행된다. 군대 행진, 말을 탄 공화국 근위대, 유니폼, 공식적으로 가장 크고 오래된 퍼레이드를 위한 유럽 군사 퍼레이드는 국경일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에펠탑에서의 음악


오후 시간대 파리는 축제 준비로 더욱 분주해진다.  


국경일의 화려한 피날레는? 샹-드-막스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콘서트(무료)와 불꽃 놀이가 꼽힌다. 어둠이 내리면, 250명에 달하는 국립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라이오 프랑스 합창단이 모짜르트, 베르디, 베를리오즈, 바그너… 의 선율을 선사한다.


 


축제는 프랑스 전역에서 이뤄진다.


파리만이 축제를 독점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전역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사람들은 스포츠, 문화, 미식을 테마로 축제를 열고 즐긴다.


무도회의 음악을 배경으로 불꽃 아래에서 전원적인 식사를 만끽 할 수 있다. 뚜 프랑스 국기가 휘날리는 날 뚜르 드 프랑스 루트에서는 사이클 선수들이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한다. 7월 14일, 그랑 부클(Grande Boucle) 코스에서 우승한다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환의에 찬 대중들은 이날 모두 밖으로 나갈 것이며, 세대에 상관없이 모두가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날이 아닐 수 없다.